“대도를 내쫓자”, “대도는 아니다”는 한국인들

이법철 | 입력 : 2016/12/25 [12:19]

 

세모(歲暮)를 앞 둔 한국의 수도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두 파의 시위대가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충돌직전에서 대결하듯 구호가 다른 시위를 해보이고 있다. 하나는 박대통령직을 국정농단으로 대졸부가 된 최순실파의 공범으로 대통령직위에서 “내쫓자”는 운동이요, 다른 하나는 “대통령은 대도의 공범이 아니다, 무고이다.“며 대통령을 옹호하는 지지파들이다.

그들은 어디서 자금이 나오는지 혹한에 떨면서도 먹고 마시고, 상반된 운동을 나날히 격렬하게 해나가는 데, 만약 자신의 쌈지돈을 가지고 국가를 변화시키기 위해 진력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나는 그들에게 경탄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나는 과거 보수의 극우적인 글을 발표한다고 해서 고소를 당하여 벌금을 내는 수모를 겪었고, 보수 운동에 적지 않은 경험이 있다. 나의 분석에는 박대통령을 지지하는 파든 아니면 촛불시위던 어디서건 자금지원을 해대는 것같다.

그러나 진짜 대한민국 정치가 깨끗한 정치로 개혁을 바라는 애국자들은 자신의 돈을 갖고 먹고 마시며 자기 주장을 해댄다. 문제는 검은 돈으로 한국 국민의 사분오열(四分五裂)을 꾸미고, 충돌의 유혈사태로 인도하는 흉계 부리는 자를 적발할 수 있다면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만약 정부의 어느 기관이 개입되었다면 그 기관은 반드시 차기 정부에서 폐쇄해야 한다는 항설(巷說)도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 검은 돈에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언론이 있다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돈을 지원하여 옹호하고 지원하는 악질적인 자를 적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만약에 존재한다면 전국민에 속보로 보고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나는 한국의 보수 논객들에 호소한다. 진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번영시키려는 각오와 행동하는 보수 논객이라면 사이트에 “빨갱이 타령”의 글만 쓰지 말고, 검은 돈에 대졸부 되는 연속의 더러운 한국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검은 돈을 받아낸 사기꾼 동패들을 향해 가차없이 시정의 논포(論砲)를 발사하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고 나는 간청한다.

왜 보수논객은 허구헌날 빨갱이 타령인가? 무슨 근거로 촛불시위에 대하여 빨갱이 다령인가? 조갑제 기자는 “최순실은 마녀 사냥, 박근혜는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써 보였다. 촛불시위들은 동의하는가? 진짜 보수라면 내부에서 북의 빨갱이 보다 더 무섭게 자유 한국을 망치고, 정직하게 사는 국민에게 상실감을 주는 “검은 돈을 챙기는 대도들”을 청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광신(狂信)이라는 단어가 있다. 대부분 종교에 대해서 무조건 맹종하는 남녀들에 대하여 광신도(狂信徒)라 한다. 종교의 광신은 선량란 신도들에게 광신을 허황하게 부추겨 조성한다. 광신에 빠진 개인과 가정의 대부분은 돈을 갈취당하고 “팽”당한다.

또 하나 무서운 광신은 무조건 개인숭배이다. 개인숭배는 무슨 사상에 빠져 개인숭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마르크스, 마오쩌둥을 숭배하는 자들이 그들이다. 하지만 슬쩍 질러주는 검은 돈에 지조를 잃고, 돈의 마주(魔酒)에 취해 대다수 국민이 지탄하는 대도들을 지지 옹호하는 운동에 나서는 것은 불쌍한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통찰해 보라. 힘없고 백없는 서민들은 검은 돈을 챙기는 대통령과 여야 정신나간 정치인들의 오판이 낳은 악법으로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유한 자들은 화를 낸다. “무에 서민들이 경제난으로 고통받느냐?”이다.

부유한 남녀들은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하얀 눈이 몽땅 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얀 눈속의 스키장에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과 즐기고 또 하얀 눈속에 즐기자는 소망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눈이 많이 내리면, 일을 못하고 생계가 막막해진다. 진정한 한국의 보수 운동가라면 대도들을 옹호하기 보다 민초적 서민들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고 나는 거듭 주장한다.

한국정치는 건국한 지 70년이 되어도 대통령직은 불문율(不文律)처럼 검은 돈으로 대졸부 되는 특권의 자리라는 여론의 혹평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특히 문민정부 들어서 그 폐해는 막심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역대 대통령치고 검은 돈 안먹은 놈 있나? 왜 박근혜만 사비하는 거야?“라는 태극기를 든 운동가도 있다. 이러한 한국인의 정치의식이 계속된다면 100년이 지나도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 민주화 정치는 난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모와 혹한에 “대도를 내쫓자와 대도는 무고다, 옹호하자”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원한이 전혀 없으면서 서로 증오하고 매도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나는 예측컨대 양측이 유혈충돌이 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한다. 유혈충돌을 방지하려는 유일한 특단책은 첫째, 특검이 빠른 속도로 수사를 하여 결론을 국민에 진상을 보고해야 하고, 둘째, 헌재는 신속히 판결해야 하는 것이다. 헌재는 좌고우면(左顧右眄) 눈치를 보며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끌어댄다.

검찰과 특검도 항설의 비판을 모면할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 최순실파의 모든 대도들의 중심 인물의 하나인 “정유라”에 대하여는 수수방관이요, 스위스로 도주로를 열어 주는 것같다는 항간의 논평이다. 검찰과 특검이 제정신이라면 진즉 총력을 기울여 정유라를 소환해 신병을 확보하고 있어야 했다. 정유라가 스위스 망명설이 나도는 이 즈음에 특검은 두리번 거리고 찾으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미 문재인이 말했듯이 최순실과 동패들의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과 결론은 특검도 아니고, 헌재도 아닌 국민의 혁명밖에 대안이 없다는 것인가?

김무성, 유승민의원은 대한민국에 보수라는 조직을 살리기 위해 동지들과 새누리당을 떠났다. 보수조직을 살리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아직도 보수조직 보다는 오직 박근혜를 옹호 지지하기 위해 떠나지 않는 순장조(殉葬組)같은 충신적 의원들은 존재한다. 딱한 인생들이다. 이들은 “진짜 주군은 지지 국민들”이라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가. 순장조들은 진짜 주군인 보수 국민들을 배신하는 자들이다. 차기 국회에는 반드시 보수 국민들이 낙선시켜야 할 “정신나간 자들”이 순장조이다.

끝으로, 여야는 오는 대선에 대통령 감투만 생각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서민경제를 죽이는 악법의 계폐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오직 대선의 감투만 노리는 여야 정치라면, 한국의 서민적 국민들의 최후의 극약처방은 서민적 국민들이 거병하듯 봉기하여 여야를 진짜 손봐 주는 것이다. 서민을 악법으로 죽이는 정치인들은 선거로써 영원히 정계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나는 거듭 주장하는 것이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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