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타스님 긴급체포에 대하여 一言

방산 | 입력 : 2006/04/21 [14:48]

굶주린 북한주민을 위하는

法陀스님




  

         하룻만에 방면 되었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의 사찰과 포교원과 가정에서조차 정성을 담은 봉축등이 내걸리는 즈음에 불교계에 경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동아일보를 위시하여 대구매일, 독립신문과 불교계 인터넷 제 언론 등에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에서 지난 15일 사찰공사와 관련된 리베이트성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한불교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 주지 법타(속명 신광수.60)스님을 긴급체포했다는 신속한 보도가 있었던 것이다.
법타스님은 지난해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 사찰내 불교유물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 건립공사와 관련해 영천지역 모 건설사 관계자로부터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의 8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건외에 추가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뇌물수수 규모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16일 오전 법타스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법타스님은 14일 오후 6시쯤 서울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미명(未明)의 새벽에 졸지에 연행되었다. 검찰은 법타스님의 긴급체포를 감행하면서 사찰대중의 저항을 감안하여 사찰의 주지실에서 연행을 하지 않고 출장을 다녀오는 혼잣길에서 대기, 잠복하다시피 하여 연행을 한 것 같다. 무슨 화급한 상황이어서 긴급체포였을까? 대구지검특수부의 긴급체포술(術)에 경탄을 불금하는 바이다.

법타스님은 1996년 초대 대구불교방송을 거쳐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장 등과 조계종 총부부장과 제 20, 22대 은해사 주지를 역임한 분이다. 지난달 산중총회를 거쳐 23대 은해사주지에 다시 선출되어 불문에서 율문(律文)으로 명문화(明文化)되지는 않았지만 금기시(禁忌視)하는 삼선(三選)에 까지 진출한 분이다.

대구지검특수부의 법타스님에 대한 긴급체포에 대한 소식은 언론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신속히 퍼져 나가면서 불교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대구지검특수부에 대하여 파사현정(破邪顯正)에 기대를 하면서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도주의 우려가 없는 은해사주지에 대하여 긴급체포를 한 것이고,
둘째, 하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긴급체포를 하여 불교계에 먹칠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냐는 것이다.

무슨 조화속인지 법타스님의 긴급체포를 통해 추상열일(秋霜烈日)같은 수사에 임할 것 같은 대구지검특수부는 하룻만에 법타스님을 방면했다. 불구속입건으로 보강수사를 통해 사법처리의 수위를 정할 것인지, 하룻동안 조사해보니 방면할 수 밖에 없는 무죄인지, 그것은  아직 속단할 수는 없다.
대어(大魚)를 낚은 듯 긴급체포후 하룻만에 방면하려면 굳이 왜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불교계를 경악시킨 것일까? 아니면 말고의 식인가? 제아무리 권병(權柄)을 쥔 사정당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느냐는 것이 대부분의 불교계의 여론이다. 대구지검특수부가 어디 할일없어 소일거리로 불교계를 뒤흔들 긴급체포를 하였을까? 대구지검 특수부는 법타스님에 대한 긴급체포에 앞서 오랜동안 수사기획을 하고 내사, 방증을 수집하여 자신감을 갖고 사정의 칼을 뽑았지 않았는가?

차제에 조계종 총무원호법부에서는 법타스님에 대한 긴급체포사건에 대하여 수수방관(袖手傍觀)하여 대구지검특수부와 법정소식을 학수고대하지말고, 호법부에서 법타스님에 대한 사건의 진실여부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조사에 나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북한어린이를돕는법타

          괴문서가 나돌더니...

폭우가 오려면 먼저 청개구리가 비오는 소식에 악을 쓴다. 바람이 불고 멀리서 뇌성소리가 들려오고 바람에 흑운이 몰려와 번갯불속에 폭우가 내리는 것이다.
법타스님의 긴급체포소식의 이전에 징조(徵兆)로 보이는 괴문서(?), \'은해사 신도일동\'의 이름으로 \'은해사주지(신광수)스님을 고발합니다\'라는 문건이 본지의 자유게시판에 등재되었다. 그 문건이 어찌 본지의 자유게시판에만 도착했을까. 전국의 요로에 모두 도착하였고, 정의구현을 촉구하였을 것이다. 그 문건의 후반부에서 고발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대구지검특수부에서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월에 걸쳐서 수개월의 내사와 수차례 은해사를 방문하여 실사를 하여 구속단계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모 인사의 개입으로 무마되어 지금 1년 이상을 대구지검 특수부에 계류상태로 있습니다. 인맥을 믿고 지금 현재에도 위와같은 불의불법을 당당하게 계속 자행하는 데는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럽습니다.

앞서의 글을 보면 소위 \'은해사신도일동\'은 대구지검특수부에 법타스님에 대하여 수사를 바라는 고발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다시말해 법타스님에 대해서 대구지검특수부에서 조사를 하도록 오랫동안 공(功)을 드린 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정의구현을 위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측근의 이해관계자들인가.
대구지검특수부는 장고(長考)를 하다가 부끄러운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결정으로 마침내 긴급체포의 단안을 내린 것 같다.
그러나 하룻만의 방면은 검찰에 대하여 의혹만 무성해졌을 뿐이다. 

사찰은 기회를 엿보아 일확천금의 한탕을 하는 낙원이 아니다. 사부대중이 한결같이 수행정진하여 광도중생의 대원을 세우고 행하는 수도장인 것이다. 예전에 사찰이 가난할 때는 순번을 정하여 탁발을 하여 식량을 조달하면서도 각고의 수행정진을 하였고, 존경받는 수행자들이 기라성 같았다.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사찰이 국민경제의 덕에 풍요로워지고, 각종 세제(稅制)의 치외법권적인 성역에서 혜택을 누리다보니 구도자가 아닌 일부 일확천금의 한탕을 꿈꾸는 자들이 가사장삼을 입은 수행자의 행색을 하고서는 사찰의 각종 이권에 눈에 불을 켜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부처님은 세습적인 왕위도 버리고 무소유의 수행자로서 일생을 살면서 수행자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일부 수행자연하는 자들이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외면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일확천금의 꿈에 사는 자들이 하나같이 불상이 있는 탁자위의 돈은 먼저보는 놈이 임자라는 발상을 하여 사찰의 삼보정재를 훔치려는 것이다.
삼보정재를 훔치는 자들은 서배족(鼠輩族)들이다. 서배족들은 세속의 부호를 흉내내기를 좋아한다. 외제차, 최고급차를 타고 거들먹거린다. 일년에 국산 최고급승용차를 몇 번이고 바꾸어야 직성이 풀린다.

모 본사주지는 자신이 도지사 급이라고 스스로 자존망대(自尊妄大)하여 최고급차를 타고 설치더니 검찰에 공금횡령죄로 지명수배되어 도주중이다. 지명수배령을 내린 미혼의 여검사는 도주중인 전 본사주지에게 요즘 교도소의 숙식환경이 좋아졌다며 하루속히 자수하여 교도소에서 참선하여 성불을 하시라고 종용을 해도 뻘 속에 깊이 은신(隱身)한 추어(鰍魚)처럼 나타나지를 않는다고 한다.

불교계는 집안의 허물을 드러내서는 안된다, 는 \'부득양어가추(不得揚於家醜)\'를 준수하듯이 한다.
그러나 그것은 냄새나는 똥을 냄새나지 않게 포장하는 행위일 뿐이다. 불교가 중흥되려면 과감히 서배족들을 단호히 꾸짖고, 참회개혁시키거나 사찰에서 떠나도록 해야한다.

법타스님은 일찌기 어려운 북한주민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조국통일불교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98년부터 황해도 사리원에 하루 2천7백여 명이 먹을 수 있는 \'금강국수공장\'을 설립해 운영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4년 경향신문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민족화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법타스님은 북한의 굶주린 동포를 돕는다며 1989년부터 40여차례나 북한을 드나들었다. 법타스님의 지론은 통일은 미국의 힘이나 관심으로 될게 아니고, 우리민족의 힘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법타스님의 어려운 북한주민을 위한 헌신적 노력은 한국불교의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 존재이다. 대한민국의 승려로서 조국평화통일을 위해 신명을 던진 분이다.

그러나, 대구지검 특수부에 의해 법타스님의 그동안의 북한주민을 위한 헌신적 공(功)이 제욕심채우기의 각본이었다는 것으로 판명난다면, 법타스님은 하루아침에 백성의 돌팔매를 맞게 되는 우거(牛車)에 실린 죄인이 될 수도 있다.
반공으로 서슬이 퍼런 군부시대라면 북한의 동포를 위해 헌신하는 법타스님에 대하여 검찰을 통해 박해를 가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법타스님과 코드가 맞는 정권이니 박해의 정치공작이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긴급체포후, 하룻만에 방면해준 대구지검특수부는 법타스님에 대하여 장차 어떠한 자세를 보여줄 것인가? 하룻동안의 긴급체포의 소식으로 법타스님은 전국적으로 아니 해외에까지 명예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벌어진 긴급체포의 단막(短幕)은 법타스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전불교인은 초미의 관심사로 대구지검특수부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며 박수와 질책을 보낼 수도 있다.

불교인은 인과응보를 철저히 믿는다. 법타스님도 역부여시일 것이다.법타스님이 무고를 받았다면 무죄방면되어 다시 조계종의 승려로서 조국의 평화통일에 역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인과를 받는다면,남한과 북한에서조차 추문(醜聞)의 주인공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에 잊혀지게 되고 말지도 모른다.
법타스님은 인과의 시험대(試驗臺)에 올랐다. 억울한 소회가 어찌 없을까. 이해문제로 측근의 무고가 없기를 진실로 바란다.
조국평화통일을 위해 신명을 바치고, 굶주린 동포를 위해 국수공장을 차려 봉사, 헌신하는 통일보살인 법타스님에게 닥친 고난의 시련이 운권청천(雲捲靑天)하듯  하루속히 걷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의혹에서  검증되어 청정히 거듭 나시기를 바란다.
조계종, 본사주지가 사정당국의 동네북과 만만한 홍어젓이 되는 시절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www.jabg.net 글쓴이, 方山)

    
e-mail: bubch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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