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관선기자(官選記者)들이 득시글 하던 시대

이법철 | 입력 : 2020/10/22 [11:15]

 

 

▲     ©이법철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의 본부인 총무원과 조계종 소속 전국 방방곡곡 사암(寺庵)에 소위 관선기자(官選記者)들이 득시글하던 시절이 있었다.

관선기자는 정보부, 보안사, 경찰 등 정보관들을 지칭한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은 관선기자들이 득시글 대며 정보수집 등을 해왔다. 70년대 말 당시는 총무원이 5층 건물이었는데, 총무원스님들의 숙소인 5층을 빼고는 관선기자들은 거침없이 통행하고 총무원장은 관선기자들에 애써 보비위를 해야했고, 돈봉투를 슬쩍 보시해야 했다.

관선기자에 요주의(要注意) 승려로 찍히면, 특히 경찰 증명서를 이용하는 보안사 서빙고 요원에 불법납치 되어 비민주, 무인권식으로 혹독한 수사를 받는 시절이었다. 관선기자는 정보수집을 하여 보고를 하면, 수사요원은 불법연행하여 고문과 구타를 하고 보안각서를 쓰게 하고 플어주는 당시는 개같은 민주사회였다.

나는 1978년 10월 1일부로 조계종 총무원 기관지 대한불교 편집국장에 임명되어 일했다.

80년 초에는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재무국장을 겸임하면서 관선기자들을 만났고, 총무원장 전화지시에 의해 재무부에서 돈 봉투를 마련하여 관선기자들에게 전달해야 했다. 당시 단골 관선기자는 안기부, 보안사, 치안본부, 시경, 종로경찰서, 무슨 대공요원도 있었다. 당시 나는 총무원장이 시키는대로 군말없이 돈봉투를 마련했지만, 하루는 차안본부 소속의 정보관에게 질문했다.
“국가일로 바쁘실텐데 거의 매일이다시피 조계종 총무원에 애써 출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관선기자는 주위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
북을 추종하는 사회주의자인 스파이들이 재산이 넉넉한 불교계의 명산명찰에 숨어들어 변신하여 자유민주의 대한민국을 망치는 공작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북은 조계종의 명산명찰을 사회주의 숙주(宿主)로 삼으려 하니까요.” 명분은 참으로 좋았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은 관선기자만 찾아오는 게 아니었다. 일반사회 조-중-동 등 문화부 기자들이 큰 노트의 취재수첩을 들고 총무원장을 찾아왔다. 그들에게도 돈봉투를 슬쩍 주라는 명령의 전화가 있었다. 나는 마음속에 “이러면 안되는 데….”하면서도 은밀히 액수가 큰 돈봉투를 준비해야 했다.

한국불교의 대본산인 조계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만들어준 종단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불교의 잔재인 대처승 불교를 청소한다는 차원에서 일제의 조선총독부에서 관리해오던 한국불교의 사찰재산 일체를 우리의 전통불교인 처자없는-당시 50명도 채 안되는-독신승인 비구승들을 위해 무려 8차례의 대통령 유시(諭示)를 방송 언론에 발표하며 전국 사찰재산을 공짜로 비구승에게 넘겨주라고 호통쳤다. 이대통령이 조계종에 넘겨준 사찰재산은 현재의 액수로는 천조(千兆)가 넘는 막대한 재산이었다. 한국 대통령의 권력은 제왕적 권력과 같다는 것을 이대통령이 처음 보여주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하루아침에 대처승들은 정든 사찰을 빼앗기고 가슴에 통분을 안고 처자와 함께 길거리로 내쫓겼다.

이권이 있는 곳에 이권을 잡으려는 혈안인 자들은 으레 모이게 마련이다. 일부 대처승들은 따로 태고종(太古宗) 이라는 종단을 세웠지만, 일부는 전향서를 쓰고 조계종에 빌붙고, 또 불교계에서 일확천급(一攫千金)하려는 일부 승려들과 사기 협잡배, 깡패들이 덤벼들었다. 깡패들은 비구승들이 명산명찰을 접수, 장악할 때, 용병으로 동원했다. 경제가 어려운 시절 가난한 깡패들은 조계종 불교정화의 용병들로 뛰고 아예 승려가 되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불교정화로 인해 전국 명산명찰에서 피를 부르는 칼을 휘두르는 폭력이 난무했다. 이 때 부지기수의 양측(비구승-대처승) 사람들이 폭력으로 죽어나갔다. 불교재산을 이승만 대통령 백을 빋고 공짜로 차지하려는 비구승 측과 처자 부양문제로 불교재산을 사수하려는 대처승측은 이권문제로 피를 부르는 아수라장을 일으켰다. 나는 이 당시 사건을 영화화 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여 밀어붙이는 이승만의 불교정화를 누가 막아서겠는가? 결론은 조계종은 전국 명산명찰을 독차지하고 말았다. 이승만 대통령은 비구승측에 엄숙히 훈시했다. 두 번다시 일제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서 기도하고 헌신하라고 간절히 당부하였다. 당시 비구승들은 이승만을 불교의 호법왕(護法王)이라고 다투어 추켜세우고 따르는 척 했다. 전국 명산명찰을 공짜로 얻고 주지 명함을 박아 뿌리는 일부 승려들은 졸부(猝富)가 되었다.

작금의 조계종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까? 천만에 말씀이다. 조계종 승려들 가운데 일부는 이승만 대통령에 감사하지만, 일부 승려들은 해바라기적 습성을 가지고 또다른 대통령의 권력에 아부하며 권력의 시녀로 살면서 사회인 뺨치는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돈벌이를 화두로 살아갈 뿐이다.

일부 승려는 중국 선불교에 심취하여 화두를 들고 면벽 참선에 청춘을 보내지만, 일부 승려는 속세인 뺨치는 화두가 돈벌이었다. 어떤 승려는 조계종 땅 5백만여 평을 팔아먹고도 조계종에서 여전히 고승이다. 대다수 승려는 도시빈민, 농촌빈민이아 다름없이 극빈에 고통받고 있다.

명산명찰의 시주돈은 당해 사찰주지나 재무 등이 개인적으로 횡령하는 수가 허다하다. 대처승에서 은처승(隱妻僧)으로 변한 자들이 불전을 처자에 빼돌리는 시대거 되고 말았다고 니는 주장한다. 아아,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편애에 일제의 대처승시대는 탄압받고, 신종 바이러스같은 은처승시대가 화알짝 열린 것이다. 은처승 시대에 일부 승려는 재벌 뺨치는 졸부로 유명세를 탄 지 오래이다.

주장의 근거로 예컨대 해인사에서 창립한 해인초등학교, 해인중학교, 해인고등학교, 마산의 해인대학은 전부 은처승들이 불법매각하여 돈을 챙겨 자취를 감추었다. 이러한 사례를 전국적으로 열거하면, 속세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떠난 부처님이 아신다면 “그들은 내 제자가 아니다” 고성대갈(高聲大喝)로 질타하실 것이다.

조계종이 북의 스파이들의 숙주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득시글 대던 관선기자들이 사라진 것은 정확히 호남출신 대통령이 되고 부터이다.

호남출신 대통령은, 첫째, 한국 불교계에 숭어 활약하는 사회주의자들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서인가? 둘째, 한국불교의 재산을 북에 지원하도록 계책을 세운 것인가, 호남출신 대통령은 조계종에 관선기지의 시대를 끝내버리고, 호남출신 승려가 종정이 되고 총무원장이 되는 시대를 열었다. 경상도 출신 대통령 때는 경상도 승려들이 조계종을 장악하고, 호남출신 대통령 때는 호남승려들이 돈과 권세를 누린다. 부처님이 볼 때에는 부처를 팔아먹는 또하나의 도적떼로 질타할 수 있다.

문민시대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관선기자가 사라진 조계종에는 수상한 붉은 단체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난립하기 시작했다. 해방전후의 서울에 사회주의자들이 전성기가 있었듯이 말이다.

관선기자들이 사라진 후 평화통일을 빙자한 친북승려들이 북의 김일성, 김정일을 찾아거 돈바치고 배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전남의 어느 사찰의 방장스님은 황금으로 대형열쇠를 만들어 김일성에 바치며 통일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아부하여 지금도 북의 김일성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한국의 반공지사들은 통곡할 지경이다.

만약 한국에 북핵을 가진 사회주의 군대가 온다면, 작금의 한국불교는 가혹한 인민재판과 처형순위에 들어간다고 나는 논평한다. 그러나 제정신이 아닌 일부 승려들은 미친듯이 북에 돈바치고 돈바치고 아부를 한다. 그들은 괴상한 호국불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 덕에 졸부가 되어 북에 보비위하는 승려들의 전성시대는 장차 자유대한을 수호하는 우익 대통령이 나타났을 때, 졸부 승려들의 친북 시대는 끝내고, 명산명찰의 재산은 국민복지어 쓰일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나는 분석하고 예측한다.

나는 거듭 사회주의자를 추종하는 승려들의 놀이터가 된 한국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종 총무원에 국정원 요원 한 명이라도 방문해주기를 바란다. 왜냐면 부처님을 닮는 수행자는 없고, 공금횡령과 친북 승려들의 놀이동산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친북 승려는 한국의 도시빈민, 농어촌빈민이 생활고에 자결을 해도 “모르쇠”하고 오직 시줏돈을 대북퍼주기를 못해서 안달이다.

끝으로, 나는 베트남, 등 사회주의 나라의 사찰들을 찾아보았다. 명산명찰은 모두 국민복지를 위해 국유화 되어 있었다. 조만간 한국에도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승려들 전성기 탓에 명산 명찰은 국유화 되는 날이 눈에 보이는 것같다. 이승만 대통령 덕에 공짜로 대부호가 된 승려들은, 자유민주 대한민국이 망해도 부패한 정치에 입을 봉하고, 오직 은처자를 위해 사복(私腹)만 채우려 끝없이 탐욕을 부리지 말고, 북에 아부하지 말고, 하루속히 대오각성하여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고, 한국 서민의 복지에 헌신해야 한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




李法徹(이법철의 논단 대표)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